중고렌즈매입 중고카메라 살 때 내가 꼭 확인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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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프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10-02 12:05본문
중고카메라를 처음 사러 갔을 때, 그냥 겉만 보고 덜컥 샀다가 필름 한 롤을 통째로 날린 적이 있다. 셔터는 눌리는데 막이 안 열려서 빈 필름만 나왔다. 그때 배운 게 있다. 필름카메라는 새 제품이 없으니 결국 중고로 사는 수밖에 없는데, 그만중고카메라큼 직접 확인해야 중고렌즈매입할 게 많다는 거다중고렌즈.
가장 먼저 보는 건 셔터 속도다. 1초, 12초, 1500초 이렇게 단계별로 돌려보면서 걸리는 느낌이 일정한지 확인한다. 느린 속도에서 셔터가 늘어지는 카메라는 수리비가 꽤 나온다. 나는 주로 15만 원에서 25만 원 사이 TLR을 구경하는데, 이 가격대에서는 셔터 정확도가 가격을 좌우한다고 봐도 된다. 렌즈는 손전등을 비춰서 안쪽에 곰팡이나 흐림이 있는지 본다. 곰팡이는 초기엔 싸게 넘어오지만 습한 곳에 두면 순식간에 번진다.
필름실과 스풀, 그리고 뷰파인더도 그냥 넘기면 안 된다. 미러가 더러우면 초점이 흐릿하게 보이고, 뷰파인더에 먼지가 끼면 그게 사진에 찍히는 줄 착각할 정도로 신경 쓰인다. 노출계가 내장된 기종이라면 배터리 넣고 실제로 바늘이 움직이는지 봐야 한다. 안 움직이는 노출계는 없는 셈 치고 감으로 찍어야 하니, 가격에서 그만큼 빼달라고 하는 게 맞다.
누가 그 돈이면 다른 중고 TLR을 사겠다고 하면, 그건 좀 헛된 비교다. 120 필름을 안 쓰는 사람에게 TLR은 그냥 예쁜 소품일 뿐이고, 반대로 필름 감성을 아는 사람에게는 그 몇만 원 차이가 백지 한 장 차이를 만든다. 나는 컴퓨터데스크탑이나 노트북, 태블릿 PC, 아이패드 같은 전자기기를 중고로 사고팔 때도 같은 원칙을 지킨다. 아이맥이나 맥북, 홈시어터 오디오 스피커, 게임기, 모니터, 사이니지까지 다 마찬가지다. 출장으로 매입하러 다니면서 느낀 건데, 결국 물건값은 스펙이 아니라 상태가 결정한다.
그래서 요즘은 중고카메라를 볼 때 작동 영상부터 요구한다. 셔터음, 필름 감김, 노출계 반응을 짧게 찍어 보내달라고 한다. 안 된다고 하면 그냥 거른다. 몇만 원 아끼려다 롤 한 통 날리면 그게 더 손해다. 직접 만나서 확인할 땐 필름 한 롤을 꼭 들고 가서 그 자리에서 한 장이라도 감아보는 게 좋다. 그 한 번의 감김이 이 카메라를 살지 말지를 거의 다 알려준다.
가장 먼저 보는 건 셔터 속도다. 1초, 12초, 1500초 이렇게 단계별로 돌려보면서 걸리는 느낌이 일정한지 확인한다. 느린 속도에서 셔터가 늘어지는 카메라는 수리비가 꽤 나온다. 나는 주로 15만 원에서 25만 원 사이 TLR을 구경하는데, 이 가격대에서는 셔터 정확도가 가격을 좌우한다고 봐도 된다. 렌즈는 손전등을 비춰서 안쪽에 곰팡이나 흐림이 있는지 본다. 곰팡이는 초기엔 싸게 넘어오지만 습한 곳에 두면 순식간에 번진다.
필름실과 스풀, 그리고 뷰파인더도 그냥 넘기면 안 된다. 미러가 더러우면 초점이 흐릿하게 보이고, 뷰파인더에 먼지가 끼면 그게 사진에 찍히는 줄 착각할 정도로 신경 쓰인다. 노출계가 내장된 기종이라면 배터리 넣고 실제로 바늘이 움직이는지 봐야 한다. 안 움직이는 노출계는 없는 셈 치고 감으로 찍어야 하니, 가격에서 그만큼 빼달라고 하는 게 맞다.
누가 그 돈이면 다른 중고 TLR을 사겠다고 하면, 그건 좀 헛된 비교다. 120 필름을 안 쓰는 사람에게 TLR은 그냥 예쁜 소품일 뿐이고, 반대로 필름 감성을 아는 사람에게는 그 몇만 원 차이가 백지 한 장 차이를 만든다. 나는 컴퓨터데스크탑이나 노트북, 태블릿 PC, 아이패드 같은 전자기기를 중고로 사고팔 때도 같은 원칙을 지킨다. 아이맥이나 맥북, 홈시어터 오디오 스피커, 게임기, 모니터, 사이니지까지 다 마찬가지다. 출장으로 매입하러 다니면서 느낀 건데, 결국 물건값은 스펙이 아니라 상태가 결정한다.
그래서 요즘은 중고카메라를 볼 때 작동 영상부터 요구한다. 셔터음, 필름 감김, 노출계 반응을 짧게 찍어 보내달라고 한다. 안 된다고 하면 그냥 거른다. 몇만 원 아끼려다 롤 한 통 날리면 그게 더 손해다. 직접 만나서 확인할 땐 필름 한 롤을 꼭 들고 가서 그 자리에서 한 장이라도 감아보는 게 좋다. 그 한 번의 감김이 이 카메라를 살지 말지를 거의 다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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