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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맛집 교대역맛집 고민된다면 황금콩밭과 3대삼계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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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프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9-2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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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근처에서 저녁 약속 잡을 때마다 늘 고민이다. 법원이랑 검찰청이 몰려 있어서 그런지 회식이나 모임 장소로 쓸 만한 데가 은근히 많으면서도, 막상 연말이나 월말엔 자리가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기 일쑤다. 나도 지난주에 지인들이랑 저녁을 먹으려다가 두 곳을 연달아 헛걸음할 뻔했다.

첫 번째로 들른 곳은 황금콩밭이었다. 6시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아직 자리가 있었지만, 7시를 넘기니 현관 쪽에 대기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더라. 연말 모임 예약이 몰린 탓인지 단체석은 거의 다 차 있었고, 우리처럼 소규모로 온 팀은 창가 쪽 테이블로 안내받았다. 콩 요리를 메인으로 하는 집인데, 막상 먹어보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서 술안주로도 밥반찬으로도 괜찮았다. 다만 예약 없이 저녁 시간대에 가면 한 시간은 각오해야 한다. 이건 진짜 경험담이다.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서초역과 교대역 사이에 있는 3대삼계장인이다. 이름부터가 뭔가 대를 이어온 집 같은 느낌이지 않은가. 실제로 운영시간이 매일 10시 30분부터 22시 30분까지라 점심이든 저녁이든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다. 전화번호는 02-522-2270이니 단체 예약할 사람은 미리 걸어보는 게 낫다. 삼계탕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나는 그중에서도 장인삼계탕을 먹었다. 국물이 진하면서도 기름지지 않아서 속이 편했고, 닭도 부드러워서 젓가락으로 살이 쫙 발라졌다. 교대역 쪽에서 속 풀리는 국물 요기하고 싶을 때 딱이다.

마지막으로 홍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교대역 홍어회 쪽도 눈여겨볼 만하다. 홍어는 결국 숙성 싸움인데, 너무 많이 삭히면 암모니아 냄새가교대역맛집 확 올라오고 너무 적으면 밍밍하다. 그 사이 어딘가에서 딱 맞게 삭힌 집을 찾는 게 관건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코끝을 살짝 자극하면서도 단맛이 도는 정도를 좋아하는데, 교대역 근처 몇 군데 돌아본 결과 그 정도 밸런스를 맞춘 곳이 있긴 했다. 다만 취향 차이가 워낙 커서, 처음 가는 사람은 반 접시만 시켜보고 판단하는 걸 권한다.

교대역맛집을 검색하다 보면 광고성 글에 현혹되기 쉽다. 결국 중요한 건 시간대와 예약 여부다. 황금콩밭처럼 저녁에 붐비는 집은 6시 전에 들어가거나 아예 예약을 걸고, 삼계장인처럼 회전이 빠른 집은 굳이 예약까지 할 필요는 없다. 홍어는 취향이 갈리니 소량으로 먼저 테스트. 이 세 가지만 기억해도 교대역 근처에서 저녁 약속 잡을 때 헛걸음하는 일은 확 줄어들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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