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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구동부품 시험기 전기차용 구동부품 시험기 고르면서 겪은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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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프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9-2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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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용 구동부품 시험기를 처음 알아본 게 작년 초였다. 모터랑 인전기차용 구동부품 시험기버터, 감속기 쪽 성능 시험기부품을 검증하는 장모터 성능 다이나모비인데, 막상 검색해보면 국내 자료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대부분 해외 장비 제조사 카탈로그 아니면 논문 수준의 스펙 비교글이다. 실제로 라인에 넣어본 사람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스펙표만 보고 고르면 반드시 후회한다.

우리 팀이 검토한 축은 크게 세 가지였다. 토크와 회전수 범위, 내구 시험 사이클 재현성, 그리고 데이터 로깅 주기다. 특히 마지막 항목을 가볍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1kHz 샘플링이 안 되면 과도 응답 구간에서 피크를 놓친다. 처음에 100Hz짜리로 버티다가 시험 데이터를 두 번 날린 뒤에야 예산을 다시 짰다. 장비 가격은 국산 중형 기준 1억 5천에서 3억 사이, 수입 장비는 4억을 훌쩍 넘는다. 유지보수 계약을 연 단위로 묶으면 매년 2천만 원 정도가 추가로 나간다.

시험 항목을 정할 때 참고한 게 자동차 부품 인증 쪽 필기 시험 체계였다. 객관식 100문항에 2시간 30분을 주는 구성이던데, 그만큼 부품 검증이라는 게 이론과 실무가 촘촘하게 맞물려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시험기를 돌려보면 가속 수명 시험에서 열화 패턴이 이론 곡선과 어긋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우리는 초기 3개월을 장비 캘리브레이션과 기준 데이터 확보에만 썼다.

업체 선정할 때는 AS 응답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인버터 시험 중에 냉각계가 멈춰서 3주를 통째로 날린 적이 있다. 그 뒤로는 계약서에 48시간 내 현장 출동 조항을 넣었다. 가격이 10 올라가도 이 조항이 없는 업체는 거른다. 시험기를 사는 건 장비를 사는 게 아니라 데이터 신뢰도를 사는 거라서, 초기 견적 몇천만 원 차이에 흔들리면 나중에 몇 배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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