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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구독 디자인구독 시작하고 내 작업물이 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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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프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09-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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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4학년 때 졸업전시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이 느꼈어요. 나는 디자인이랑 안 맞는다고, 하기 싫다고 계속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졸업하고 나서도 이상하게 디자인 관련 영상이나 글은 계속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유튜브에서 디자인구독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봤어요. 별 기대 없이 클릭한 영상 하나가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잘 그린 건 아니라고 본인은 말하던데, 오히려 그래서 더 집중해서 봤어요.

그 영상을 보고 나서 내 작업물을 다시 쳐다봤어요. 포트폴리오에 넣었던 JS 작업들도 다시 열어보고, 벤치마킹했던 사이트들도 북마크를 정리했어요. 예전디자인구독에는 그냥 예쁜 것만 모아뒀는데, 이제는 왜 이 디자인이 좋은지 이유를 적어두기 시작했어요. 이게 진짜 큰 차이였어요. 구독이라는 게 그냥 채널 하나 누르는 건데, 그 뒤로 내가 보는 시야가 조금씩 바뀌더라고요.

디자인 뉴스레터도 하나 구독했어요. KCC에서 인사이트로 뽑아주는 뉴스레터였는데, 매주 오는 메일을 읽으면서 업계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알게 됐어요. 전공자가 아니면 이런 정보를 어디서 얻어야 하나 막막했거든요. 그런데 구독 하나로 그 막막함이 좀 줄었어요. 물론 디자인 실력이 갑자기 늘거나 하진 않아요. 그건 아니에요. 그냥 내가 뭘 모르는지 아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티스토리 블로그도 하나 만들었어요. chpofo라는 주소로 시작했는데, 거기에 작업 과정을 조금씩 올리고 있어요. 잘한 것만 올리려고 하면 글이 안 써져서, 그냥 시행착오도 같이 적어요. 누가 보면 별거 아닌데, 나한테는 그게 기록이 되더라고요. 디자인구독이라는 말이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결국은 좋은 걸 꾸준히 보는 습관인 것 같아요. 유튜브 하나, 뉴스레터 하나, 블로그 하나. 이 세 개가 내 하루를 조금씩 바꾸고 있어요. 디자인이 안 맞는다고 도망쳤던 사람이 이렇게 다시 붙잡고 있는 게 좀 웃기긴 한데, 그냥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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