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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화물차 3년 탄 2.5톤 마이티 중고트럭, 1800만원에 팔고 4톤 더센으로 바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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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프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6-09-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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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 2.5톤 마이티를 3년 정도 굴리고 중고로 내놨다. 주행거리는 18만 킬로 조금 넘었고, 외관은 짐칸에 흠집이 좀 있었지만 엔진이나 미션은 아직 쌩쌩했다. 처음엔 2천만 원 부르고 내놨는데, 한 달 동안 전화 온 게 두 통이었다. 결국 1,800만 원까지 내려서 경기 화성에 있는 한 식자재 업체 사장님한테 넘겼다. 그때 느낀 건데, 중고트럭은 차 상태보다 타이밍이 더 중요하다. 3월이면 짐차 수요가 확 늘어나니까 2월에 내놓으면 문의가 확실히 다르다.
중고화물차
2.5톤 마이티는중고트럭 정말 무난한 차다. 기름은 리터당 8킬로 정도 나왔고, 시내 배송 위주로 다니면 7킬로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5년 넘게 타면 엔진 오일 누유가 슬슬 시작되는데, 수리비로 150만 원 정도 각오해야 한다. 내가 탔던 2017년식은 DPF 필터 교체에 200만 원 넘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중고로 살 때는 1만 킬로마다 정비 기록이 남아 있는 차를 골라야 한다. 특히 2.5톤 중고차는 개인 간 거래보다 매매상에서 보증 6개월 붙은 걸 사는 게 낫다. 나중에 미션이나 클러치 나가면 수리비만 300만 원씩 깨진다.

서울이나 인천에서 2.5톤 화물차를 알아본다면, 평택이나 수원 쪽 매매상도 한 번 들러보길 권한다. 같은 연식이라도 가격 차이가 200만 원에서 300만 원까지 벌어진다. 내가 4톤 더센으로 넘어갈 때도 익산이랑 군산, 전주, 김제, 광주, 완주 쪽 매물을 비교했는데, 지방 매물이 상태 대비 가격이 확실히 착했다. 다만 지방 차량은 실제로 가서 시동 걸어보고, 냉각수랑 오일 상태 꼭 확인해야 한다. 사진만 보고 계약했다가 하부 부식 심한 차 받은 지인도 있다.

결국 나는 4톤 더센으로 갈아탔다. 2.5톤으로는 적재량 1.3톤 정도라 목재나 철재 배송할 때 두 번 나르는 게 일쌬였다. 4톤은 한 번에 끝나니까 하루에 두 시간은 벌었다. 기름값은 2.5톤보다 리터당 1킬로 정도 덜 나오지만, 왕복 두 번 안 해도 되니 전체 유류비는 오히려 비슷했다. 중고트럭 살 때 진짜 중요한 건 연식이나 주행거리보다 내가 하루에 얼마나 짐을 나르는지다. 그걸 먼저 계산하고 차종을 정하면, 나처럼 3년 만에 다시 차를 바꾸는 일은 안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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