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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누수 대전누수, 20년 된 집에서 겪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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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프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6-09-3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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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20년 넘게 산 집이라 이런저런 수리 일이 끊이질 않는다. 작년 여름에도 큰비가 내린 뒤였는데, 아랫집에서 천장에 물이 번진다고 연락이 왔다. 대전누수그때 처음으로 대전누수 문제를 제대로 겪어봤다.

처음엔 배관 문제인 줄 알고 수도꼭지를 전부 잠가뒀는데도 계량기가 돌아갔다. 결국 업체를 불렀는데, 방수층이 오래돼서 생긴 누수였다. 옥상 쪽 균열로 빗물이 스며든 거였다. 수리 견적은 180만 원 정도 나왔고, 이틀 걸렸다. 방수만 다시 하는 줄 알았는데 타일까지 다 뜯어내야 해서 예상보다 훨씬 번거로웠다.

그 전에도 화장실에서 물이 새서 한 번 손본 적이 있다. 그때는 60만 원 정도 들었는데, 이번처럼 건물 전체에 영향이 가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업체 기사분 말로는 대전 쪽 오래된 주택가에서 이런 일이 흔하다고 했다. 특히 여름 장마철 전후로 문의가 몰린다고. 실제로 내가 연락한 곳도 예약이 밀려서 사흘 뒤에나 방문이 가능하다고 했다.

수리하고 나서 몇 가지 배운 게 있다. 첫째, 물 새는 걸 발견하면 바로 확인해야 한다는 것. 처음엔 작은 얼룩이었는데 한 달 만에 벽지가 다 들떴다. 둘째, 견적을 최소 두 군데는 비교하라는 것. 나는 급한 마음에 바로 결정했는데, 나중에 지인을 통해 들은 다른 업체 견적은 40만 원가량 차이가 났다. 셋째, 방수는 계속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한 번 고쳤다고 끝이 아니라 몇 년마다 상태를 봐줘야 한다고 한다.

지금은 옥상에 물이 고이지 않게 배수로도 정리해뒀다. 비 오는 날마다 천장을 한 번씩 쳐다보는 습관이 생겼는데, 그 덕에 요즘은 별일 없이 지내고 있다. 대전에서 오래된 집에 산다면 누수는 언젠가 한 번은 겪게 되는 일 같다. 미리 알아두면 당황은 덜할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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