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렌즈매입 중고카메라 살 때 그 돈이면이라는 말, 정말 맞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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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프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10-02 14:07본문
중고카메라를 알아보다 보면 꼭 한 번은 듣게 되는 말이 있다. 그 돈이면 차라리 다른 거 사지. 처음엔 나도 그 말이 맞는 것 같았다. 같은 가격이면 더 최신 기종, 더 좋은 스펙을 고르는 게 당연하지 않나 싶었으니까. 그런데 몇 번 사고팔고 나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 그 돈이면이라는 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다.
예전에 필름 카메라 하나를 눈여겨본 적이 있다. 상태 좋은 TLR이었고 가격은 40만 원대 중반. 옆에서 어떤 분이 그 돈이면 미러리스 중고 하나 장만하겠다고 하더라.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그 정도 예산이면 올림푸스 E-PL9 같은 보급형 미러리스 바디를 중고로 들일 수 있다. 문제는 그 두 카메라가 애초에 다른 목적을 가진 물건이라는 점이다. 120 필름을 한 롤도 안 쓰는 사람에게 TLR은 그냥 예쁜 장식품이고, 반대로 필름 특유의 결을 원하는 사람에게 미러리스는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답이 아니다. 비교가 아니라 취향의 문제인 걸 경제 논리로만 재단하니 헛된 소리가 나오는 거다.
실제로 올림푸스 E-PL9을 보름 정도 써본 적이 있다. 작고 가벼워서 매일 들고 다니기 좋았고, 일주일 동안 찍은 사진 중 스무 장을 추려보니 확실히 휴대성이 만들어준 결과물이었다. 무겁고 부피 큰 카메라는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안 들고 나가면 그만이니까. 반대로 천체 촬영처럼 특수한 목적이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냉각 CCD나 모노 센서를 쓰는 사람들은 일반 미러리스와 비교 자체를 안 한다. ZWO ASI 2600MM을 중고로 내보내고 톱텍 26000 시리즈로 넘어가는 분들을 보면, 그 세계에서는 그 돈이면이라는 잣대가 아예 통하지 않는다는 걸 실감한다.
그래서 중고카메라를 고를 때 내가 지금 쓰는 기준은 하나다. 그 카메라로 뭘 찍을 건지 먼저 정하고, 그다음에 가격을 본다. 순서를 반대로 하면 십중팔구 남이 해주는 그 돈이면 잔소리에 흔들린다. 스펙표는 정직하지만 취향중고카메라은 스펙표에 안 나중고렌즈온다. 남의 경제 중고렌즈매입논리보다 내가 들고 나갈 장면을 먼저 떠올리는 게, 결국 돈 안 버리는 길이더라.
예전에 필름 카메라 하나를 눈여겨본 적이 있다. 상태 좋은 TLR이었고 가격은 40만 원대 중반. 옆에서 어떤 분이 그 돈이면 미러리스 중고 하나 장만하겠다고 하더라.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그 정도 예산이면 올림푸스 E-PL9 같은 보급형 미러리스 바디를 중고로 들일 수 있다. 문제는 그 두 카메라가 애초에 다른 목적을 가진 물건이라는 점이다. 120 필름을 한 롤도 안 쓰는 사람에게 TLR은 그냥 예쁜 장식품이고, 반대로 필름 특유의 결을 원하는 사람에게 미러리스는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답이 아니다. 비교가 아니라 취향의 문제인 걸 경제 논리로만 재단하니 헛된 소리가 나오는 거다.
실제로 올림푸스 E-PL9을 보름 정도 써본 적이 있다. 작고 가벼워서 매일 들고 다니기 좋았고, 일주일 동안 찍은 사진 중 스무 장을 추려보니 확실히 휴대성이 만들어준 결과물이었다. 무겁고 부피 큰 카메라는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안 들고 나가면 그만이니까. 반대로 천체 촬영처럼 특수한 목적이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냉각 CCD나 모노 센서를 쓰는 사람들은 일반 미러리스와 비교 자체를 안 한다. ZWO ASI 2600MM을 중고로 내보내고 톱텍 26000 시리즈로 넘어가는 분들을 보면, 그 세계에서는 그 돈이면이라는 잣대가 아예 통하지 않는다는 걸 실감한다.
그래서 중고카메라를 고를 때 내가 지금 쓰는 기준은 하나다. 그 카메라로 뭘 찍을 건지 먼저 정하고, 그다음에 가격을 본다. 순서를 반대로 하면 십중팔구 남이 해주는 그 돈이면 잔소리에 흔들린다. 스펙표는 정직하지만 취향중고카메라은 스펙표에 안 나중고렌즈온다. 남의 경제 중고렌즈매입논리보다 내가 들고 나갈 장면을 먼저 떠올리는 게, 결국 돈 안 버리는 길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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