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파양 유기견 보호센터, 등록만 잘해도 달라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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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프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6-09-13 14:07본문
동물보호센터에 다녀온 지 며칠 됐는데, 마음이 무거워서 글을 써본다. 지난주에 지인 따라 제주에 있는 한 보호소에 봉사 갔다가 들은 얘기인데, 작년 한 해 동안 그 센터에서 처리한 유기견 사체가 3,829마리였다고 한다. 숫자가 너무 커서 처음엔 잘못 들은 줄 알았다. 그전까지는 땅에 묻는 방식으로 처리했는데, 그마저도 여의치 않아지면서 랜더링 업체고양이 보호센터에 넘겨 사료 원료고양이 파양로 보내는 방식을 유기견 보호센터택했다는 설명을 들강아지 파양었다. 현장에서 직강아지 보호센터접 들으니 그냥 기사로 볼 때랑 느낌이 확 달랐다.
전국 동물보호센터가 284곳인데, 작년에 구조되거나 보호된 유기유실동물이 13만 5,891마리라고 한다. 이 숫자만 봐도 보호소가 얼마나 빡빡한지 짐작이 간다. 봉사 가서 본 곳도 이미 자리가 꽉 차서 새로 들어오는 아이들을 어디에 둬야 할지 직원들이 매일 고민하는 눈치였다. 우리가 흔히 보호소에 맡기면 되지라고 생각하는데, 맡기는 것 자체가 끝이 아니라 그 뒤에 엄청난 부담이 쌓인다는 걸 몸으로 느꼈다.
그래서 반려견 등록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등록은 동물병원이나 동물보호센터, 판매업소 어디서든 할 수 있고, 생각보다 절차가 복잡하지 않다. 내가 아는 분은 그냥 귀찮아서 미뤘다가 강아지가 문 열린 틈에 나가버려서 사흘을 찾아 헤맨 적이 있다. 다행히 무사히 돌아왔지만, 등록이 돼 있었다면 훨씬 빨리 찾았을 거라고 하소연했다. 등록 자체가 유기견을 줄이는 직접적인 장치라기보다는, 혹시 모를 상황에서 가족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에 가깝다.
보호소에서 만난 한 직원은 등록만 잘 돼 있어도 여기까지 오는 아이들이 꽤 줄어들 텐데라고 말했다. 그 말이 자꾸 맴돈다. 우리 동네만 봐도 목줄 없이 산책하는 강아지들이 많고, 인식표 없는 아이들도 흔하다. 거창한 운동이나 캠페인을 떠나서, 그냥 내 반려견 정보를 제대로 등록해두는 것만으로도 보호소가 짊어지는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지지 않을까. 오늘 당장 동물병원에 전화해서 등록 가능한지 물어보려고 한다.
전국 동물보호센터가 284곳인데, 작년에 구조되거나 보호된 유기유실동물이 13만 5,891마리라고 한다. 이 숫자만 봐도 보호소가 얼마나 빡빡한지 짐작이 간다. 봉사 가서 본 곳도 이미 자리가 꽉 차서 새로 들어오는 아이들을 어디에 둬야 할지 직원들이 매일 고민하는 눈치였다. 우리가 흔히 보호소에 맡기면 되지라고 생각하는데, 맡기는 것 자체가 끝이 아니라 그 뒤에 엄청난 부담이 쌓인다는 걸 몸으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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