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제상조 무빈소로 치른 3일, 가족만 아는 장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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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프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6-09-16 22:44본문
작년 가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병원에서 임종을 지키고 나니 장례 절차가 눈앞에 펼쳐졌는데, 가족 모두가 한목소리로 빈소는 안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이후로 무빈소 장례가 꽤 퍼졌다고는 들었지만, 막상 우리 집안이 그렇게 결정할 줄은 몰랐다.
무빈소로 하면 뭐가 달라지냐면, 우선 3일 동안 빈소를 지키는 고생이 사라진다. 보통 장례식장에서 삼일 밤낮으로 조문객을 맞이하고, 밤샘을 하고, 상주들은 거의 잠을 못 자는 게 다반사다. 그런데 빈소를 운영하지 않으니 우리는 그냥 집에 있었다.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도 따로 부고를 돌리지 않았다. 식구들끼리만 조용히, 정말 가까운 몇 사람에게만 알렸다. 덕분에 삼일 동안 각자 집에서 쉬다가, 발인 날 아침에 안치실로 갔다.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그 시간만 함께한 셈이다.
비용도 확실히 달라진다. 후불상조일반 장례식장 빈소후불제상조를 3일 빌리면 기무빈소본으로 200만 원에서 400만 원까지 나온다. 여기에 식대, 조문객 접대, 꽃 등등 하면 1,000만 원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 무빈소로 하면 빈소 임대료가 빠지고, 조문객이 없으니 식대도 거의 안 든다. 우리는 장례지도사 도움을 받아 화장과 발인 절차만 진행했고, 총 300만 원 정도 나왔다. 물론 집안마다 다르겠지만, 아끼려고 선택한 건 아니었다. 그냥 고인의 뜻과 가족의 상황이 맞아떨어진 거다.
주변에서 빈소 없이 하면 상주가 너무 편한 거 아니냐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슬픔은 빈소에 앉아 있다고 더 커지지 않는다. 오히려 삼일 동안 정신없이 돌아가다 보면 진짜 애도할 시간을 놓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각자 집에서 아버지를 떠올리며 조용히 울었고, 발인 날 서로 얼굴을 보고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슬렀다. 무빈소라고 해서 예의가 없는 건 아니다. 다만 형식이 다를 뿐이다.
요즘은 무빈소 장례를 선택하는 가정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비용 부담도 있고, 고인이나 유족이 원하는 방식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혹시 집안에 이런 일이 생기면, 꼭 빈소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가족끼리 충분히 상의하고, 고인의 뜻을 존중한다면 어떤 방식이든 괜찮다. 우리는 그렇게 보냈다. 후회는 없다.
무빈소로 하면 뭐가 달라지냐면, 우선 3일 동안 빈소를 지키는 고생이 사라진다. 보통 장례식장에서 삼일 밤낮으로 조문객을 맞이하고, 밤샘을 하고, 상주들은 거의 잠을 못 자는 게 다반사다. 그런데 빈소를 운영하지 않으니 우리는 그냥 집에 있었다.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도 따로 부고를 돌리지 않았다. 식구들끼리만 조용히, 정말 가까운 몇 사람에게만 알렸다. 덕분에 삼일 동안 각자 집에서 쉬다가, 발인 날 아침에 안치실로 갔다.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는 그 시간만 함께한 셈이다.
비용도 확실히 달라진다. 후불상조일반 장례식장 빈소후불제상조를 3일 빌리면 기무빈소본으로 200만 원에서 400만 원까지 나온다. 여기에 식대, 조문객 접대, 꽃 등등 하면 1,000만 원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 무빈소로 하면 빈소 임대료가 빠지고, 조문객이 없으니 식대도 거의 안 든다. 우리는 장례지도사 도움을 받아 화장과 발인 절차만 진행했고, 총 300만 원 정도 나왔다. 물론 집안마다 다르겠지만, 아끼려고 선택한 건 아니었다. 그냥 고인의 뜻과 가족의 상황이 맞아떨어진 거다.
주변에서 빈소 없이 하면 상주가 너무 편한 거 아니냐는 말도 들었다. 하지만 슬픔은 빈소에 앉아 있다고 더 커지지 않는다. 오히려 삼일 동안 정신없이 돌아가다 보면 진짜 애도할 시간을 놓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각자 집에서 아버지를 떠올리며 조용히 울었고, 발인 날 서로 얼굴을 보고 다시 한번 마음을 추슬렀다. 무빈소라고 해서 예의가 없는 건 아니다. 다만 형식이 다를 뿐이다.
요즘은 무빈소 장례를 선택하는 가정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비용 부담도 있고, 고인이나 유족이 원하는 방식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혹시 집안에 이런 일이 생기면, 꼭 빈소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가족끼리 충분히 상의하고, 고인의 뜻을 존중한다면 어떤 방식이든 괜찮다. 우리는 그렇게 보냈다.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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