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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물 수수료 해외선물 모의투자 6개월, 야간 변동성에 남은 건 멘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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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프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6-09-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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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에 해외선물 모의투자를 시작했다. 계좌 하나 파서 6개월 넘게 굴려봤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진짜 돈 넣기 전에 이거부터 해보길 잘했다 싶다. 처음엔 그냥 게임이었다. 나스닥 미니 한 계약씩 눌러보고, 손절 라인도 대충 잡았다. 그런데 야간 세션 열리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낮에 보던 차트랑은 다른 놈이 튀어나온다.

모의투자라고 무시하면 안 되는 게, 주문 실수도 그대로 남는다. 나는 새벽 두 시쯤에 롱 포지션 하나를 잘못 눌러서 12계약이 한 번에 잡힌 적이 있다. 실계좌였으면 진짜 등골 서늘했을 텐데, 모의라서 다행이었다. 그날 이후로 나는 주문 창을 열 때마다 계약 수를 세 번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이런 습관은 실전에서는 절대 안 생긴다. 돈이 걸려 있으면 손이 먼저 움직이니까.

한 달쯤 지나니 승률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 두 달은 40도 안 됐다. 해외선물 모의투자진입은 그럴듯한데 해외선물 투자청산을 못 한다. 해외선물 수수료익절은 빠르게, 손절은 미루는 패턴이 반복됐다. 세 번째 달부터 규칙을 하나 정했다. 진입 전에 손절 폭을 먼저 정하고, 그 폭을 넘으면 무조건 나온다. 이걸 모의에서 100번 넘게 반복하니까 몸에 붙더라. 실전 같았으면 100번 반복하기 전에 계좌가 녹았을 거다.

수수료랑 슬리피지도 모의투자에서 체감할 수 있다. 해외선물은 밤 시간대 유동성이 얇아지는 구간이 있어서, 모의라도 체결이 밀리는 게 보인다. 어떤 날은 12계약을 한 번에 던졌는데 체결 단가가 0.25포인트씩 밀렸다. 이걸 실계좌에서 겪었으면 그날 하루 종일 속이 쓰렸을 거다. 모의투자는 이 쓰림을 공짜로 경험하게 해준다.

요즘은 야간 선물 위주로만 본다. 낮에 증시 볼 때랑은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새해 들어 변동성이 좀 잦아들긴 했는데, 그래도 새벽 두 시 넘어서 한 번씩 튀는 구간은 여전하다. 그때마다 나는 모의 계좌를 열고 주문 창만 만지작거린다. 실전으로 넘어가기 전에 이 손버릇부터 다듬어야겠다 싶어서다. 6개월 동안 남은 건 수익이 아니라 멘탈 관리법이다. 그게 제일 값진 소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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