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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상조 무빈소로 치른 3일, 장례식장 대신 집에서 보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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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프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9-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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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병원에서 임종을 지키고 나니 장례 절차가 눈앞에 닥쳤는데, 가족 모두가 한목소리로 무빈소로 하자고 했다. 빈소를 차리면 사흘 동안 상주 노릇을 해야 하고, 조문객 맞이에 정신이 하나도 없을 게 뻔했다. 친구나 지인들에게도 따로 부고를 돌리지 않았다. 그냥 우리 식구끼리 조용히 보내자, 그게 고인의 뜻일 것 같았다.

무빈소로 결정하니 준비할 게 확 줄었다. 장례식장 계약도, 삼일 동안 먹을 음식 준비도, 상복도 필요 없었다. 대신 집에서 가족들이 돌아가며 고인을 추억했다. 첫째 날은 형제들이 모여 어릴 적 사진을 꺼내 보고, 둘째 날은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들을 다시 만들어 먹었다. 셋째 날이 되자 모두 안치실로 갔다. 빈소에서 사흘을 버티는 대신, 각자 집에서 마음을 정리하고 마지막 인사를 하러 간 셈이다.

비용도 확실히 달랐다. 빈소를 차렸다면 삼일장 기준으로 대관료, 식대, 상차림 등 최소 500만 원은 나왔을 거다. 무빈소로 하니 운구 차량과 안치료, 화장료 정도만 나가서 100만 원 안쪽으로 끝났다. 물론 조문을 받지 못해 서운해할 분들도 있었겠지만, 나중에 따로 연락을 드리고 인사드렸다. 오히려 그렇게 조용히 하는 게 요즘 추세라며 이해해 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주변에서 빈소 없이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는 분들도 계셨다. 하지만 삼일 동안 빈소를 지키는 게 진짜 애도인지, 아니면 남들 보여주기식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볼 문제다. 우리는 무빈소로 치르면서 오히려 더 깊이 애도할 수 있었다. 슬픔은 장소가 아니라 마음에 있는 거니까. 다만 가족 간에 미리 합의가 안 되어 있으면 다툼이 생길 수 있으니, 평<a href="https://www.ainfc.co.kr/" target="_blank" id="findLink">무빈소</a>소에 의견을 나눠두<a href="https://www.ainfc.co.kr/" target="_blank" id="findLink">후불제상조</a>는 게 좋겠다.<a href="https://www.ainfc.co.kr/" target="_blank" id="findLink">후불상조</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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