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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제상조 한강성심병원에서 무빈소 장례 치른 1월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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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프로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9-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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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초, 새벽에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갔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이었다. 코로나 이후로 장례식장 풍경이 많이 달라졌다고는 들었지만, 막상 내 차례가 되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서 안내를 받는데, 직원분이 무빈소 장례를 권했다. 요즘 가족 수가 적어서 조문객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아 빈소를 차리지 않는 방식으로 많이들 한다고 했다. 우리도 형제가 둘뿐이고, 코로나 시국이라 지인들에게 연락하기도 조심스러웠다. 고민할 것도 없이 무빈소로 결정했다.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임종 후 장례 접수를 하고, 입관을 진행한 다음 생화장식만 간단히 꾸미는 방식이었다. 분향실을 따로 차리지 않으니 조문을 받을 공간도 없고, 그냥 가족들끼리 고인을 배웅하는 흐름이었다. 기독교식으로 진행했는데, 목사님이 오셔서 짧게 예배를 드리고 기도해 주셨다. 빈소가 없으니 왁자지껄한 느낌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조용히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어서 괜찮았다.

비용은 99만원이 나왔다. 빈소를 차렸다면 훨씬 더 들었을 텐데, 무빈소로 하니까 부담이 확 줄었다. 물론 조문객을 받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있다. 평소에 가까웠던 분들께는 따로 연락을 돌려서 나중에 인사드렸다. 다들 이해해 주셨다. 요즘은 가족 구성이 작아져서 무빈소 장례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니, 나만 특별한 경우는 아니었던 것 같다.

1월의 찬 바람 속에서 장례를 마치고 나니, 빈소 없이도 충분히 의미 있는 작별이 가능하다는 걸 느꼈다.<a href="https://www.ainfc.co.kr/" target="_blank" id="findLink">후불제상조</a> 형식보다는 마음이<a href="https://www.ainfc.co.kr/" target="_blank" id="findLink">무빈소</a> 중요한 거겠지. 가족들끼리 서로 의지하면서 어머니를 잘 보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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